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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UI 설계시 흔히 하는 실수 4가지 1. 복잡한 UI 구조 – 정보 과잉으로 인한 혼란고령자 UI 설계에서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는 과도하게 복잡한 정보 구조다. 디자이너들은 사용자에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려는 의도로 여러 메뉴와 버튼을 한 화면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인지능력이 저하되거나 시야 폭이 줄어든 고령 사용자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된다. 한 화면에 많은 기능과 정보를 넣으면 사용자는 중요한 요소를 찾기 어려워지고, 실수할 확률도 높아진다. 게다가 작은 글씨나 미묘한 색상 차이로 구분된 메뉴는 시력이 저하된 사용자에게 거의 무용지물이다. UI는 단순하게 설계해야 하며, 고령자가 ‘지금 내가 뭘 해야 하는지’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적 계층을 명확히 해야 한다. 실수 중 하나는 UI 디자이너가 자신에게 익..
시니어 UX 설계, 진짜 사용자의 피드백이 중요한 이유 1. 시니어 UX 설계에서 ‘가정’은 위험하다 – 사용성 예측의 한계디자인 과정에서 흔히 범하는 실수 중 하나는 ‘사용자라면 이렇게 행동할 것’이라는 디자이너의 추측에 기반한 UX 설계다. 이는 젊은 사용자 집단에서는 통할 수 있지만, 시니어 세대에게는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한다. 예를 들어, 시니어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물리 버튼에 대한 신뢰가 크고, 터치스크린의 감도나 반응 속도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기술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다르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예측한 흐름대로 시니어 사용자가 앱을 탐색하지 않는다. 예컨대 "뒤로가기" 아이콘의 기능을 잘 모르는 경우도 많고, 버튼의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시니어 UX 설계는 경험적 가정이 아닌 실제 사용자의 피..
고령화 시대, 정부 서비스 UX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1.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공공서비스 UX의 과제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2025년이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자가 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이에 따라 행정, 복지, 건강, 금융 등 다양한 정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사용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대부분 정부 서비스 UX는 여전히 디지털 전환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빠른 기술 진보와 복잡한 인터페이스가 시니어 세대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정부24, 국민건강보험, 국민연금, 홈택스 등 주요 행정 플랫폼은 모바일 화면에서 작은 글씨, 복잡한 인증 절차, 어렵게 배치된 메뉴들로 인해 고령자에게 매우 높은 진입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 UX와 디지털 소외 해결방안 1. 디지털 소외의 현실: 노인을 위한 UX가 필요한 이유디지털 기술이 일상화된 오늘날, 노인 세대의 디지털 소외(digital divide)는 점점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높아졌지만, 실제로 앱이나 웹사이트를 원활하게 활용하는 고령자는 많지 않다. 이는 단순한 기술 습득의 문제라기보다 사용자 경험(UX)의 배려 부족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많은 디지털 서비스는 젊은 세대의 감각과 속도에 맞춰 설계되어 있어, 인지 속도가 느리고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에게는 오히려 장벽으로 작용한다. 결과적으로 고령자들은 행정서비스, 금융업무,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등 생활 필수 영역에서 불편을 겪게 되고, ‘디지털 불안’과 심리적 위축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인을 위한 U..
실버세대를 위한 UX 디자인 툴 추천 1. 고령자 친화 디자인을 위한 툴 선택 기준 – 접근성과 직관성UX 디자인 도구는 단순히 시각적 결과물을 만드는 도구에 그치지 않는다. 특히 실버세대를 위한 UX를 설계할 때는 도구 선택의 기준이 보다 분명해야 한다. 고령자 친화형 UX 설계는 디테일에서 성패가 갈리는 작업이므로, 툴은 단순한 프로토타이핑 기능을 넘어서 사용자 흐름 분석, 반응 테스트, 접근성 검토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특히 글자 크기, 색상 대비, 버튼 간격 등 고령자의 인지적 특성과 생리적 제약을 반영한 설계가 가능한 툴이 필요하다. 또한 실시간 협업 기능이나 사용자 테스트 시나리오를 쉽게 구성할 수 있는 도구는, 실버세대 대상의 반복적 피드백 기반 디자인에 큰 도움이 된다. 툴 자체의 사용법이 직관적이며 교육 자료가 ..
실버세대를 위한 유튜브 UX 분석 1. 실버세대의 유튜브 사용 증가, UX는 준비됐는가?최근 몇 년 사이, 실버세대의 유튜브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60세 이상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유튜브를 일상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콘텐츠 시청에 그치지 않고 구독, 댓글, 콘텐츠 제작까지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변화 속에서도 유튜브 플랫폼은 여전히 젊은 사용자를 중심으로 설계된 UX를 고수하고 있다. 실버세대가 겪는 주요 불편 사항으로는 복잡한 인터페이스, 작고 빠른 애니메이션, 과도한 추천 알고리즘 노출 등이 있으며, 이는 고령 사용자의 인지 피로도를 높인다. 특히 추천 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되는 구조는 노인의 선택권을 제한하거나, 디지털 정보 홍수 속에 방향 감각을 잃게 하는 문제점을 낳고 있다. ..
노인들이 앱을 꺼리는 이유, UX에서 답을 찾다 1. 심리적 진입장벽 – 낯설고 어려운 인터페이스노인들이 모바일 앱 사용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심리적 거리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와 달리, 고령자는 스마트폰 자체를 조심스럽게 다루는 경향이 있으며, 새로운 앱을 설치하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나 정보 노출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느낀다. 특히 초기 앱 실행 시 나타나는 복잡한 회원가입, 이메일 인증, 권한 요청 등은 그 자체로 심리적 장벽이 되어버린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지 않거나, 처음 접하는 기능들이 너무 많을 경우 고령자는 금세 ‘이건 나와 맞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리고 앱을 닫아버린다. 이런 문제는 UX 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고령 사용자에 대한 고려 부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앱 개발자와 디자이너들..
고령자에게 적합한 폰트와 색상 조합은? 1. 시력 저하 고려한 폰트 크기와 스타일의 기준고령자를 위한 UI 디자인에서 폰트 선택은 단순히 심미적인 요소가 아니라, 정보 접근성의 핵심이다. 노화로 인해 시력은 자연스럽게 저하되며, 특히 가까운 글자를 보기 어렵게 되는 ‘노안’은 40대 후반부터 대부분에게 발생한다. 또한 백내장, 녹내장 등의 시각 질환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텍스트 가독성은 모바일이나 웹 환경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일반적으로 고령자에게 적합한 폰트 크기는 최소 16pt 이상이며, 주요 콘텐츠 영역에는 18~20pt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스타일 면에서는 명확하고 획이 단순한 고딕체(산세리프 계열)가 가장 가독성이 높다. 예를 들어 ‘Noto Sans KR’, ‘나눔고딕’, ‘맑은 고딕’ 등은 ..